마트 계산대 앞에서 영수증을 받아들 때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이 있습니다. "분명히 지난달보다 덜 샀는데 왜 더 나오지?" 하는 그 찜찜함입니다. 고통지수(Misery Index)란 바로 그 감각을 숫자로 포착한 경제지표입니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뒤 GDP 성장률을 빼서 산출하는 이 수치가, 서민 체감 경기를 얼마나 정확히 반영하는지—그리고 어디서 어긋나는지—를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고통지수란 무엇인가 — 탄생 배경과 계산 구조고통지수(Misery Index)는 1975년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이 처음 제안한 지표입니다. 여기서 오쿤이 주목한 것은 단순했습니다. 국민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두 가지 원인, 즉 '일자리를 잃는 것'과 '물가가 너무 비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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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 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