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락할 때 시장이 잠깐 멈춘다고 하면 오히려 더 불안하지 않을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에 제약 테마주에 몰빵했다가 크게 손절하고 나서야, 그 '멈춤'이 왜 필요한지 몸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요즘 코스피가 6,800선을 이어가는 와중에 서킷브레이커 얘기가 다시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 생각보다 엄격합니다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라는 말은 원래 전기 회로의 누전차단기에서 왔습니다. 여기서 서킷브레이커란 회로가 과열됐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더 큰 사고를 막는 안전장치를 의미합니다. 주식시장에서도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데, 주가 지수가 급격히 떨어질 때 거래 자체를 일시 중단시키는 제도입니다.이 제도를 관장하는 곳은 ..
똑똑한 사람일수록 잘못된 결정을 더 오래 붙드는 이유가 뭘까요. 하버드 MBA 학생들조차 70%가 경제학적으로 틀린 선택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요식업을 하던 시절, 손해가 쌓이는 걸 알면서도 6개월 넘게 버텼던 게 그 증거입니다. 그 경험 덕분에 '매몰비용'이라는 개념이 교과서 속 단어가 아니라 몸으로 익힌 이야기가 됐습니다.매몰비용 오류,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빠지나매몰비용(Sunk Cost)이란 이미 지출했고 다시는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엎질러진 물'입니다.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이미 벌어진 일이고, 그 사실이 앞으로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게 경제학의 핵심 원칙입니다.일반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면 손을 털고 나오는 게 맞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