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계약서에 도장을 찍던 날, 저는 금리 숫자만 보고 "이 정도면 감당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숫자 하나만으로 경제 상황을 읽는 건 절반짜리 판단이었습니다.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를 함께 봐야 한다는 걸 뒤늦게 몸으로 깨달은 이야기입니다.은행 현수막의 숫자, 명목금리의 정체은행 앞을 지나다 보면 "연 4.5% 특판 예금"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걸 자주 봅니다. 저도 이런 숫자를 보고 "꽤 높네"라고 생각하며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명목금리(Nominal Interest Rate)입니다. 여기서 명목금리란 물가 변동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표면에 드러나는 금리를 말합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도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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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6. 13:16
